미술관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아니면 영국 런던?
네덜란드도 위 나라들에 지지 않을만큼 많은 미술관과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저도 여태까지 모르긴 했어요ㅎㅎ
네덜란드 태생인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해부학 강의의 렘브란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페르메이르 그리고 몬드리안 또한 네덜란드 출신입니다. 모네도 네덜란드에서 그림을 많이 그렸답니다.
되게 아는거 많은거처럼 말했지만, 사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2018년에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거기서 모네 그림을 본 이후부터 그림이 좋아져 여행을 가면 미술관을 꼭 찾아들리곤합니다.
그냥 모네의 그림을 가장 좋아하고, 또 그에 맞게 인상주의 화풍이 제일 좋은 학생의 주관적인 입장으로서 감상과 정보를 올릴거니 양해바랍니다. 그래도 필수적인 정보는 빠짐없이 적을거니 도움은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네덜란드 여행정보는 게시물 하단의 댓글 링크를 통해 구글맵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게시물과 함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다면 맨 아래에 핵심내용만 요약해놨으니 참고해주세요 :)
맑은 하늘에 소나기가 내리는 미친 나라답지않게 날씨가 너무 좋네요
현재 네덜란드 국립미술관에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페르메이르(VERMEER)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2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입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의 중앙 간판에서도 광고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특별전인만큼 일반 상설전시 공간과는 공유하지 않으며 따로 예약해야합니다. 비용 또한 일반 전시보다 15유론가 더 비쌌던거 같습니다.
공간을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입장도 다르게 합니다. 페르메이르 특별전은 왼쪽 파란색 깃발을 따라서, 일반전시는 오른쪽의 하얀색 깃발을 따라가서 입장 도움을 받으면 되겠습니다.
안내를 받아 미술관으로 입장하고나면 엄청 커다란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예쁘네요.
왼쪽에 보면 Garderobe라고 있는데, 물품보관소로 사람이 직접 대면해서 짐을 보관해줍니다. 보관증은 가운데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혹시 짐이 크지않다면 유인물품보관함 반대편 벽 너머로 셀프 보관함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가서 짐을 사람한테 맡겼는데 관람 다하고 점심때가 되서 나오니까 그때 방문해서 짐 보관하는 사람, 저처럼 짐 다시 찾는 사람 같이 줄서서 엄청 길어졌습니다. 가능하면 셀프 보관함 이용하시는게 나을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인포센터 있는데, 거기에서 지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미술관 규모가 너무 커서 지도 안보고 다니시면 길 잃어버려서 봤던곳 또 보고 다니실 수 있어요. 체력낭비하고 동선도 낭비하니 좋지않아요. 미술관보고 또 다른데 놀러가셔야죠.
가장 맨 처음 구간인 0층은 특별 소장작품들로 중세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상주의를 좋아해서 0층은 제가 별로 좋아하진 않아 대충 봤지만, 눈에 띄는 작품은 찍어봤습니다.
네덜란드 델프트 도자기가 엄청 유명합니다. 접시 좋아하시는분들 여기 한번 가시면 눈돌아갈정도로 환장하실겁니다. 나중에 자세히 다뤄볼게요.
놀라운건 오른쪽의 식기들이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진거랍니다.
아직도 0층입니다. 네덜란드 황금시대 (식민시대)를 상징하는 배 모형과 총들이 있습니다. 이 미술관에서는 황금시대만을 나타내고 싶어할 뿐, 식민시대는 감추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어떤 느낌이냐면 아래와 같은 그림입니다. 옳다 아니다를 말하고자 하는건 아니고 감상평입니다. 군인들이 출정하는데 영웅화를 하는 모습같네요.
다음으로 1층은 제가 좋아하는 18~19세기입니다.
저는 사실주의 또는 인상주의를 가장 좋아합니다. 유화에서 볼 수 있는 붓터치와 질감의 표현은 얼마나 감상해도 계속 보고싶을정도입니다.
아래 2번째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인데, 안타깝게도 다른 미술관에 엄청나게 많은 작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별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미술관은 이름부터 반 고흐 미술관이라 자화상이 차고넘칩니다.
사실주의를 따른 고양이 그림을 보세요. 얼마나 귀엽습니.
이건 그냥 제가 보이길래 찍어봤어요. 제가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저에요.
아래는 18세기에 제작된 지구본인데, COREA INSULA라고 한반도가 같이 그려져있어 신기해 찍어봤습니다.
이제 국립미술관의 하이라이트 2층으로 올라옵니다.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의 작품과 다른 17세기 작품들이 다수 걸려있습니다.
2층이 사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머무는 시간도 긴 장소기 때문에, 국립미술관을 방문하시면 2층을 먼저 방문하셔서 여유롭게 구경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2층에 페르메이르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지금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어 모든 작품을 옮겼다고하네요. 해당 기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쉬움이 클거같습니다.
2층의 어느 구석으로 가면 도서관이 있습니다. 위 도서관은 일반인의 입장이 가능한 일반적인 도서관은 아니고 연구용 도서관이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도서관이라 공부하는 분들도 있어 조용히 해야합니다. 당연히 촬영은 무음모드로 가능합니다. 정말 예쁘게 보존되어 있어 사진은 너무 잘나옵니다.
이건 그냥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이건 그냥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가운데 그림 자세히 보면 오줌싸는 사람있어요. 잘 찾아보세요
2층에 Great Hall이라는 장소를 가면 좌측과 우측으로 계단이 2개 있습니다. 해당 계단은 각각 독립된 3층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주제를 찾자면, 21세기 현대 작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국립미술관이 현대 미술관은 아니어서 그런지 인상깊지는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너무 현대작품인데...
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 Rijksmuseum
주소: Museumstraat 1, 1071 XX Amsterdam
찾아가는 길: Museumplein 또는 Rijksmuseum 트램역에 내려 도보 2~4분
입장료: 22.5유로 (예약 필수)
예상 관람 소요시간: 2시간 ~ 4시간 (휴식시간 포함)
대표 컬렉션: 우유 따르는 여인 - 페르메이르 // 작은 거리 - 페르메이르 // 야경 - 렘브란트
대표 작가: 페르메이르 // 렘브란트
꿀팁: 짐 보관은 무인락커 이용하기 // 2층 페르메이르와 렘브란트 작품 먼저 관람하기
추가 정보: 미술관 근처에 The Burger Room이라는 식당 있는데, 패티는 속까지 완전히 다 안익은 상태였고, 보이는 가격표와 다르게 실제 계산하려고하면 15% 서비스차지가 따로 붙어서, 20유로짜리 먹으면 23유로 지불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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