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대학원 준비

해외대학원 합격

by AlecPark 2022. 5. 23.
반응형

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작년 여름방학 때만 하더라도, 관악산 연구실에 들어가려고 인턴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연구실에서는 석박사 혹은 박사과정 학생을 뽑고 석사과정은 뽑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당초 계획과 상당히 어긋났지만, 관악산을 못 간다면 비슷한 급의 혹은 그 이상의 해외대학으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쇼핑할 때도 눈이 높아지면 그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가는 것과 비슷한 거 같네요.

남들은 길면 몇 년, 적어도 1년 전부터 준비하는 게 해외유학인데 저는 21년도 여름방학에 인턴 끝나고 지원할 때까지 약 4개월 동안 급하게 영어성적 만들고 서류준비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잘 알고 지내던 교수님들도 몇 없었을뿐더러, 급하게 추천서를 받을만한 상황도 아니어서, 추천서를 필수로 하는 학교들은 한 군데도 지원하지 않고, 추천서가 필요 없거나, 선택적으로 제출하는 학교만을 골라서 냈습니다.

그렇게 총 6개 국가, 8개 대학교, 12개 학과에 지원했고, 다행스럽게도 6개 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지원한 학과는 환경과학과 관련된 학과들로 지원하였고,

합격한 학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홍콩의 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홍콩이공대의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Engineering 환경관리공학

호주의 The University of Sydney, 시드니대학의 Environmental Science 환경과학과, Marine Science and Management 해양관리과학

덴마크의 The University of Copenhagen, 코펜하겐 대학교의 Climate Change 기후변화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바헤닝언 대학교의 Climate Studies 기후연구, Environmental Sciences 환경과학

 

합격 발표는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학교마다 전부 달랐고, Conditional admission 즉, 조건부 입학이 달려있는 건 제가 학교에 지원했던 약 11월 ~ 12월 경에는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지원할 때 제출했던 졸업예정증명서에서의 학사 학위 취득을 증명하라는 조건입니다.

 

아직 발표를 안 한 곳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중요한 건 가장 가고 싶던 대학에 붙었기 때문에,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관악산에서 대학원 인턴하고, 짧은 시간 동안에 영어성적 만들고, 서류 작성하고 해외대학원까지 합격하고, 스펙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남들보다 안 좋으면 안 좋지, 결코 더 좋은 조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종 학점이 4.5 만점에 3.03 이거든요. 다만, 제가 학교 공부 안 할 때에도 영어공부는 손을 안 놓고 있었는데, 그건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저는 학교 서칭과 SOP(자소서)를 비롯한 지원서 작성을 누군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저 스스로 모든 과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향후에 혼자 준비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당분간 해당 글들을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