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본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직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먼저 저는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의 석사과정으로 22년 9월부터 입학하였습니다.
올해 초 네덜란드 대학원을 지원하고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까지 제가 경험한 모든 정착 과정을 저의 관점에서 기술할 예정이기 때문에 취업정착이나 파견 그리고 다른 대학교 및 대학원의 경우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거주허가증 발급과 거주허가증 수령을 위한 한국에서 해야되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오늘은 집 구하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유학생활에서 가장 골치아프고, 시간이 오래걸리고, 최대한 완벽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하는게 집인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바헤닝언 대학교의 경우 공식적인 기숙사는 없습니다.
[공식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입학하던 시기에 방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은 입학을 심각하게 고려하길 바란다는 연락이 왔을정도라고 합니다.
시기가 언제가 되든 바헤닝언 대학이 되든, 다른 네덜란드 대학이 되든, 방을 조금이라도 쉽게 구하기 위해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집에대해서만 자세히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집에 대한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Furnished, Upholstered 그리고 Unfurnished 이렇게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방에 대한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Self Contained, Shared Facilities, Shared Room 그리고 Room 이렇게 4가지로 나눌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는 3가지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Unfurnished - 아무것도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침대, 책상, 옷장은 당연히 없으며, 심지어는 바닥조차 안깔린 경우도 있습니다.
Upholstered - 아주 기본적인것만 갖추고 있습니다. 바닥은 깔려있고, 전등 정도는 있죠. 나머지 기타 필요한 가구들은 구매해서 채워넣어야합니다.
Furnished - 우리나라의 풀옵션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개념일 뿐이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Upholstered에서 침대, 책상, 옷장 등 간단한 가구들이 추가됩니다.
방에 대한 4가지 형태입니다.
Room - 보통 네덜란드 사이트에서 room이라고만 쓰여진 방과 가격이 쓰여있다면, 대부분 우리나라 개념으로 하숙집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의 집에서 room, 즉 방 하나만 사용하는거죠. 시설은 공유해서 같이 사용합니다. 그 집 안에서 방 하나만 사용하는겁니다.
Shared Room - 집 하나에서 서로 다른 방을 씁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쉐어하우스로 알려진 개념입니다.
Shared Facilities - 방은 각자의 독립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화장실이나 샤워실 또는 주방을 같은 복도에서 공유하면서 사용합니다. 적으면 2~3명 많으면 5명까지 공유합니다. 주방이 방 안에 따로 있을수도 있고, 공용주방으로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건 집 세부사항이나 평면도를 확인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Self Contained - 우리나라 원룸 개념으로 보시면됩니다. 방안에 화장실도 있고, 간이주방도 있습니다.
우선 제가 있는 바헤닝언 지역뿐 아니라 네덜란드 주요 지역의 대학생, 대학원생으로서 가장 편하게, 확실한 방식은
Room.nl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겁니다.
해당 사이트는 유료회원가입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용 가능 지역은 Amsterdam, Delft, Haarlem, Groningen, Den Haag / The Hague, Leiden, Wageningen 이렇게 있습니다.
사이트의 방식은 간단히 설명하면 선착순 운영입니다.
유료회원가입을 일찍하면 일찍할수록 이후에 가입한 사람들보다 우선권이 부여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선 글에서 네덜란드로 오기를 100% 마음먹으셨다면 이 사이트부터 가입하기를 권해드린겁니다.
가입을 일찍하셨다면, 방이 많이 보이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학교 근처의 집들은 대체로 1년 혹은 2년 계약 기간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 학기가 시작하기 이전, 7월~8월 사이에 수일에 걸쳐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국제학생은 우선권이 부여됩니다.
구체적으로 명시된 우선권 부여 방식은 이와 살짝 다르지만, 저의 해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외국 거주자일것.
2. 다가오는 학기에 수업을 시작할 것.
3. 일찍 가입했을것.
바헤닝언 대학에서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는 없지만, 위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바헤닝언 근처 집들은 학교 근처에 상당수 몰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학생들은 그냥 이걸 기숙사라고 부르기도합니다.
집에 대해서는 이정도면 된 것 같습니다.
꼭 원하시는 좋은 집으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경고※ 본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직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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