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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네덜란드 유학생활

네덜란드 주거보조금(Housing Allowance) 신청하기

by AlecPark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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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본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직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별보는 해파리입니다. 저는 현재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바헤닝언 대학교에 석사과정으로 22년 9월부터 입학하였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모든 내용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시어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하 주거보조금과 관련된 내용은 저와 같은 "학생"을 기준으로, 그리고 앞서 다른 글에서 소개드린 "Room.nl" 사이트를 기준으로 설명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직장인이시거나 다른 집 소개 사이트를 이용하셨다 하더라도, 아래 글이 도움은 되지만, 본인이 직접 파악하셔야 할 내용이 있으니 해당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네덜란드에 외국인으로서 거주할 때 좋은 점 중 하나는 주거보조금 (Housing Allowance)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받기 위한 조건은 크게 나이와 월세와 주거의 형태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언급될 "월세"는 기본 임대료인 Basic Rent와 관리비의 성격인 Service Cost를 합친 금액입니다.

 

우선 나이의 경우 월세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는데, 만 18세와 만 23세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이 바뀝니다. 구체적 수치로는, 2023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23세 미만은 주거 보조금이 월세가 최대 452.20 유로까지인 집에 대해서만 지원해고, 만 23세 이상은 최대 808.06 유로까지 지원을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네덜란드 정부에서 제공하는 계산 사이트로 이용방법도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나올 것입니다.

사이트는 네덜란드어이니, 영어로 번역해줍시다.

이제 연도를 눌러주고, 주거보조금이니 Rent allowance를 클릭해줍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면 Yes를 혼자 산다면 No를 눌러주고, 생년월일을 입력합니다.

생년월일은 앞서 말씀드린 만 18세와 만 23세를 가리기 위함입니다.

 

당연히 네덜란드에 거주하실 테니 거주 국가는 네덜란드로 입력하시고,

학생의 경우 당연히 수입이 없으니 0유로로 적습니다.

만약 직장인의 경우 해당하시는 연봉을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다른 동거인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여기서 말하는 rooms에 대해 혹은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도 모호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 우측 물음표를 누르시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시어 체크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내용까지 입력을 다 하셨다면, 이제 다음으로는 렌트 비용을 실제로 입력하는 창이 곧 나옵니다.

렌트 비용을 입력하기 전에, 먼저 Room.nl을 기준으로 월세(Total rent)가 Basic rent와 Service costs로 나뉩니다.

이후에 입력할 값도 2개로 나뉘는데요, Service costs에 느낌표를 보면 뭐가 포함되어있는지 보입니다.

다른 업체나 개인을 통해서 계약하신다면, 계약서든 고지서든 잘 찾아보시면 명확히 표시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계속 이어가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네덜란드 계좌가 있으실 테니 당연히 받을 수 있죠.

그다음, 몸이 불편한 사람이랑 같이 사는지 물어봅니다. 이 경우 보조금을 더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위에서 혼자 산다고 했으니 당연히 no입니다.

 

다음으로 앞서 말씀드린 basic rent를 입력하시고

service charge (cost)도 지불하시니 Yes 하시고 세부사항을 적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해당 수치가 세 자리 이상 작성이 불가합니다.

최대 99.99유로입니다. 그래서 남는 수치는 그냥 적당히 다른 서비스 비용으로 포함시키시면 됩니다.

하나 중요한 건 소수점 표시는 점(.)이 아닌 쉼표(,)로 표시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계좌의 잔고입니다.

맨 아래 보시면, 2023년 기준으로 계좌 잔고가 얼마 이상인지 물어보는데, 그 수치가 넘으면 돈이 충분하니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 여기기 때문에, 넉넉히 3만 유로를 넘길 것 같다 싶으면, 잔고 관리를 현금으로 출금하시든, 국내 계좌로 이체를 하시든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제 실제 저의 절차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DigiD 로그인을 하시고 주택보조금을 신청하시면,

언제부터 받을 건지 (입주계약서상의 날짜로 하시거나 익월로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8월 17일 날 입주계약을 했다면, 해당 날짜부터 하시거나 9월 1일부터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DigiD로 로그인을 했기 때문에, 거주 등록도 이미 전산상으로 완료가 되어 집주소가 맞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면! 이때 중요한 건 저처럼 이전에 살던 사람이 거주 등록 해지를 안 했다면 아래와 같이 다른 사람의 이름과 BSN이 뜰 겁니다. 저는 당연히 이 사람과 같이 살지 않기 때문에 No라고 해도, 전산상으로 두 명이 같이 사는 걸로 등록이 되어있으니 해결하라는 안내가 뜹니다.

해당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알려드리자면, 아래 적힌 번호 0800-0543으로 전화해도 직접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저도 직접 전화해서 말해봤더니, 해당 시청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그쪽으로 가라 합니다.

그럼 시청에서는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시청에 전화를 하시거나 이메일을 보내시거나 직접 방문하시면 됩니다. 제 경험상 이메일 안 읽고요, 전화 안 받고요, 방문하려면 또 예약해야 합니다. 결국 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시청 사이트에서 방문 예약을 전입신고나 지역 내 이사 등 주거와 관련된 가장 빠른 아무거나 예약을 하시어 방문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의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지 안 하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무려 6주! 가 소요됩니다.

그러면 이제 6주 뒤에 다시 신청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저는 또 다른 문제를 만났습니다.

제가 이걸 9월 중순에 시청 방문해서 신청하고 6주 뒤 10월 말에 다시 신청을 하는데, 여전히 9월부터 받겠다는 걸로 신청하니까 이전 사람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걸 신청 이후인 10월로 하니까 그제야 제대로 작동되었습니다.

이전 단계에서 집주소가 맞는지 확인하고 저와 같이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바로 넘어옵니다.

앞서 확인했던 화면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주거보조금 절차가 조금 느려진다고 해도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게, 언제부터 받을지 신청한 날짜로부터 한꺼번에 정산이 되어 지급됩니다. 즉, 9월부터 받기로 하고 11월에 확인이 완료되면, 이전 9월과 10월에 해당하는 보조금은 11월에 다 같이 들어오게 됩니다.

주거보조금 신청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는지는 아래와 같은 우편이 날아옵니다.

내용은 대충 "이제부터 정부와 관련된 돈 얘기는 파란색의 계좌번호로 설정하겠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냥 저쪽으로 돈 넣어주겠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보조금 지급은 매월 20일 경이니 지급 확정 우편 월초나 월말에 받으시고 언제 주지 전전긍긍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저거 받으시고 로그인해보시면 실제로 얼마나 지급될지 미리 확인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일이 일요일이라 21일 날 지급된 주거보조금입니다. 석 달 치인지 넉 달 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 달에 안 주면 넉 달 치인 거겠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Idealis라는 회사의 건물인데요.

해당 회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집은 월세가 직전 연도 12월에 측정이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2023년도 1년간의 월세는 2022년 12월에 결정됩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유지가 됩니다.

즉, 제가 올해에 납부한 2022년 월세는 2021년 12월에 측정이 된 거죠.

 

월세는 Basic rent와 Service costs로 구성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Service costs 중에서 특히 전기, 수도, 난방 등 해당 요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이번에 받은 월세 인상 안내서입니다.

올해 초 발생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전기값도 오르고 가스는 터무니없이 많이 올랐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Service-charge deposit이라 되어있는데,

앞서 1년 치가 한꺼번에 결정되고 납부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렇다고 막 써도 될까요? 당연히 안되죠.

월말 정산처럼 많이 사용했으면 더 납부하고, 덜 사용했으면 오히려 돌려받습니다.

 

그리고 월세가 올랐다면, 위 보조금 신청 사이트에서 수정하시면 됩니다.

찾아보시면 월세 바꾸는 메뉴가 있습니다. 양식에 맞게 수정하시면 바로 반영이 되고 보조금도 일부 오릅니다.

 

 

오늘은 중요한 내용이 많아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돈에 관련된 내용인만큼, 빠짐없이 꼼꼼히 다루어야 했습니다.

또한, 제가 겪은 황당한 일도 누군가한테 또 발생할 일이 농후한 일이기에 빠트릴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다 쓴다고 썼는데, 혹시 빠진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당장 검토해봤을 때, 느껴지는 게 없으니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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