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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합성/해외여행

[독일]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 / 박물관 후기

by AlecPark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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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덜란드에서 유학생활중인 별보는해파리입니다.

지난 글에서 쾰른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내용을 업로드했고, 루드비히 미술관에 대한 내용은 여행 이야기에서 너무 길게 느껴질 거라 생각해 따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루디비히 미술관/박물관은 쾰른 대성당 바로 옆에 자리 잡아, 쾰른 대성당을 구경하고 가셔도 거리상으로 전혀 부담 없습니다. 혹은 반대로 하셔도 되죠.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 별보는 해파리

내부로 들어오시면 엄청나게 넓은 내부가 보입니다.

우측의 사진을 보시면, 종이티켓과 더불어 카드가 보이실 겁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내부 및 티켓 ⓒ 별보는 해파리

해당 카드는 위 좌측 사진에 보면 반투명으로 된 캐비닛이 좌우로 보이는데, 해당 개인 락커 키 카드입니다.

짐 보관함을 열면, 아래와 같이 이용안내가 적혀있습니다.

1. 티켓을 사면, 해당 카드를 받을 겁니다.

2. 짐을 넣거나 뺄 때, 락커 바깥에 작은 동그란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 위에 카드를 대면서 누릅니다. (사진 아래에 그림을 참조하세요.) 이때, 락커 번호를 꼭 기억하세요. 어디에도 락커 보관함 번호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우거나 어디에 적으셔야 합니다.

3. 짐 보관함 잠그지 마시고 카드는 반납하시면 됩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짐 보관함 이용 설명서 ⓒ 별보는 해파리

짐도 락커에 넣으셨다면, 가벼운 몸과 함께 들어오시면 됩니다.

들어오신 층을 0층이라 한다면, -1층과 1층 그리고 2층으로 총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계단 및 층 규모 ⓒ 별보는 해파리

루디비히 미술관/박물관은 정말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미술관을 방문했고, 이후 일정도 있어서 나름 서둘러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2시간이 걸렸습니다. 미술관 내부 공간도 상당히 넓고, 구석구석에도 작품이 있어서 자칫하면 못 보고 지나치는 공간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어서 오랫동안 감상한다면, 3시간 혹은 그 이상도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때문에 루드비히 미술관이면서 박물관이라 불리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루드비히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은 단연 피카소라 할 수 있습니다.

피카소를 비롯해 많은 팝아트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진은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으니 몇 점만 올려봅니다.

신기하게도 백남준 작가 작품도 1점 있습니다.

작가는 순서대로 아래와 같습니다.

앤디 워홀, 피카소

백남준, 앤디 워홀, 몬드리안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소장 작품들 ⓒ 별보는 해파리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체험형 작품도 있습니다.

아래 2개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며, 이외에도 더 있습니다.

좌측은 휴게공간을 겸하며 직접 색칠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스타에 업로드하는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우측은 감시카메라 콘셉트인데, 바닥의 검은선이 카메라의 시야각을 표시하며, 가운데에는 저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만, 제 모습을 저 혼자 직접 사진으로 찍기에는 조금 애매했습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관객 참여형 공간 및 작품 ⓒ 별보는 해파리

앞서 루디비히 미술관/박물관이 쾰른 대성당 바로 옆에 있다고 했는데, 다른 관광객의 방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오셔서 좌측 사진과 같은 공간을 오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우측과 같이 쾰른 대성당의 뒤쪽 모습을 아무런 방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날, 날씨가 좋길 바랍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에서 바라본 쾰른 대성당 ⓒ 별보는 해파리

마지막으로, 루드비히 미술관/박물관의 대표작은 피카소라 말씀드렸는데요.

정말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은 많이 없고, 오히려 피카소의 작품 활동에 대해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조각과 그림들은 모두 피카소의 작품입니다.

대작들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소소한 작품들을 보는 것도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좋은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피카소 작품들 ⓒ 별보는 해파리

 

전체적으로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학생 할인을 받은 7.5유로의 가격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술관을 즐긴다는 게 흔한 경험은 아닙니다.

루드비히 미술관/박물관의 작품은 정말 엄청납니다.

어떤 시대의 작품을 좋아하는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라 생각합니다.

루드비히 (Ludwig) 미술관/박물관 야경 ⓒ 별보는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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