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오고 주말 다운 주말을 보내고 온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Hague, 헤이그로 알려진 Den Haag, 덴 하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 에데-바헤닝언 역에서 기차를 탑니다.
아침 9시 반, 덴 하그 센트럴 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넉넉히 10분 걸으니까 나왔습니다. 아침 10시 첫 번째 입장 티켓을 끊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있습니다.
참고로,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은 네덜란드 국립 미술관과 반 고흐 미술관과 함께 네덜란드 3대 미술관으로 불립니다.
입구가 열리고 좌측으로 가면 위 사진과 같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좌측은 엘리베이터, 우측은 계단으로 지하 1층을 가줘야 합니다.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 사진에서 우측에 회전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티켓을 미리 구입하셔서 QR코드가 있다면, 라이언이 있는 곳으로 바로 가셔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맡기실 물품이 있다면 위 사진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품보관을 응대해 주는 직원이 있을 겁니다.
우산부터 옷, 가방까지 뭐든 다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럼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의 대표작 몇 점만 보겠습니다.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의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황금 방울새",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입니다.
그리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2층(제일 꼭대기 층) 15번 방, 렘브란트의 작품들은 9번, 10번 방에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해당 방부터 먼저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모두 가이드라인을 그냥 선으로 표시해놨는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만 봉으로 가이드라인을 특별히 구분해놨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작품이니까 이렇게 해놨겠죠.
위의 3점 말고도 렘브란트와 루벤스의 작품들도 있으니 직접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미술관을 관람하시면서 가끔은 천장을 봐주세요. 아래와 같은 모습이 나온답니다.
미술관을 나오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한식이 제일 먹고 싶어서 찾은 게 KOGI House입니다.
메뉴판인데 뒷장에도 있고 웬만한 거는 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치찌개, 치킨, 새우튀김을 시켰습니다.
치킨은 약간 부드러운 닭강정에 가까운 맛이었고, 김치찌개는 제 입맛에 약간 달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영수증처럼 밥은 추가금을 내야 나옵니다.
하나 더 중요한 거는, 한식당은 한식당이지만, 대부분의 외국 한식당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입니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쇼핑하러 돌아다닙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백화점 체인점 중 하나인 de Bijenkorf 백화점입니다.
남성층과 여성층을 따로 만들어 쇼핑에 편의성을 줬습니다.
시간 나시면 구경 가도 재밌으실 겁니다.
이제 제 일정의 거의 마지막인 이준 열사 기념관입니다.
아무래도 헤이그를 온다면 그래도 한국인인데 한 번은 들려줘야죠.
문을 열고 들어가시고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시면 2층과 3층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8유로, 학생 입장료는 5유로, 1~5세는 0유로입니다.
카드 없이 현금으로만 가능하고, 네덜란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 한식 식자재마트를 갔습니다.
뭔가 시골에 있는 큰 마트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의외로 살 거는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흐렸는데, 어느새 날씨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저는 제한된 시간 때문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편도 2시간이기 때문에 7시에 출발해도 집에는 9시에 도착하죠.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다면, 제가 돌아본 곳들 말고도 더 좋은 곳들이 많을 테니 반드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도 주말에 시간이 되면 다른 도시도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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